개발업체들, 저렴한 소형 주택 개발로 눈 돌려
개발업체와 금융업자들은 최근 부동산 붐 동안 수익률이 더 높은 고급 주택 개발을 선호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고소득보다는 확실하게 팔릴 저렴한 주택 개발로 눈을 돌릴 때가 되었다고 오클랜드의 가장 큰 비은행 금융 회사인 New Zealand Mortgages & Securities의 대표 James Kellow가 말했다.
저렴한 주택(affordable house) 개발은 2016년에 통과된 유니터리 플랜으로 실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부동산 경기가 냉각되자, 개발업체와 금융업자들은 이윤이 줄어들더라도 리스크가 더 낮은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다. 낮은 가격대의 주택 판매는 어렵지 않다. 개발업체도 이익이 많이 남지만 잘 안 팔리는 고급 주택 개발보다는 이익은 낮지만 확실하게 잘 팔리는 저렴한 주택 개발을 선호할 것이라고 Kellow 대표는 말했다.
예전에는 오클랜드의 좋은 동네에 저렴한 주택을 개발해서는 수지가 맞지 않았다. 하지만 유니터리 플랜이 시행된 이후 다세대 주택 건설이 쉬워져 작은 규모의 땅에 저렴한 여러 세대의 주택 건설이 가능해졌다. 이것은 오클랜드가 겪고 있는 주택 건설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Kellow 대표는 십 년 전만해도 자회사가 판뮤어, 망가레, 글랜이든, 핸더슨, 마누에라, 망가레, 타카푸나나 노스코트와 같은 동네의 저렴한 주택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클랜드에서 주택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구매 가능한 가격 선에서 주택이 없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금처럼 낮은 금리에 50만~60만 달러의 주택이라면 누구나 구매하려고 할 것이다. 금리는 10년 전보다 절반 수준이기 때문이다.
Kellow 대표는 New Zealand Mortgages & Securities가 최근 몇 년 동안 글랜브룩, 플랫 부쉬, 푸케코헤와 워크워스 등에서 아파트 개발을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프로젝트가 완료되어 투자금이 회수되고 있어, 올 중반까지 1억 5천만 달러를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