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집 팔기 좋은 계절
겨울에 집을 파는 것에 망설이는 사람도 많지만, 겨울 판매도 꽤 괜찮다고 부동산 전문가 Kevin Lampen-Smith는 말한다.
먼저 겨울에는 매물이 적어 경쟁이 적다. 날씨가 좋을 땐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아 어느 정도 광고해서는 내가 파는 집이 눈에 띄지 않는다. 겨울에는 팔려는 집이 별로 없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 써도 돋보이기 쉽다. 그리고 이 계절에 집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은 꼭 집을 사야겠다 마음먹은 사람이 많다.
물론 따뜻한 계절만큼 집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적을 수 있어 경쟁을 통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겨울에 집을 팔기로 했다면 계절별 상황을 잘 아는 부동산 에이전트와 상담을 하는 게 중요하다.
에이전트에게 지금 사는 동네의 겨울철 부동산 판매가 어떤지 물어보자. 에이전트는 가능한 주택을 팔려고 노력한다. 만일 에이전트가 겨울보다는 봄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면 그 의견을 따르는 것도 필요하다. 겨울 매매가 드문 동네일수도 있다. 겨울에 습하고 햇빛이 잘 안들고 추운 집이라면 여름에 판매하는 게 훨씬 수월할 것이다
겨울에는 특히 집이 밝고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도록 해야 잘 팔린다.
물 새는 곳이 있는지 점검하고, 외풍이 드는 곳도 차단해야 한다. 집을 팔기로 했다면 집 안팎을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잠재적 구매자는 집이 따뜻한지 건조한지 확인할 것이다.
사람들은 집 안만 보는 게 아니다. 외관과 정원도 모두 살피기 때문에 워터블러스터로 집 앞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잔디와 잡초를 정리하고, 지붕 홈통도 청소한다.
정원에 화사한 꽃 화분 몇 개를 놓아두면 야외 공간의 분위기를 확 살릴 수 있다.
사람을 만날 때도 그렇지만 집도 첫인상이 중요하다. 집 앞 우체통, 주차길, 담장이나 현관이 첫인상을 결정한다. 겨울에 집을 팔기로 했다면 칙칙한 분위기를 걷어내고 화사하고 따듯한 느낌이 나는 소품을 이용하여 구매자의 눈길을 사로잡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