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가능하지 않은 ‘구매가능한’ 집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정부에서 야심 차게 진행한 특별주택지구(Special Housing Area)의 ‘구매가능한’ 집이 현실적으로는 전혀 구매 가능하지 않다고 주요 개발업체가 밝혔다.
대표적인 주택 개발업체인 GJ Gardner의 프랭클린과 파파쿠라 지점장인 Mike O’Meeghan는 지난 달만해도 60명의 예비 첫 주택 구매자가 은행에서 대출 승인을 받지 못해 첫 집을 장만하지 못하였다고 말하였다.
이 회사는 파파쿠라와 푸케코헤에 특별주택지구에 36개의 ‘구매가능한’ 주택을 완공하였지만,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특별주택지구에 개발된 ‘구매가능한’ 주택은 오직 뉴질랜드 시민권자이며 첫번째 주택 구매자에게만 판매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의 연 소득은 12만 달러를 넘어서는 안 된다.
작년 10월과 2월에 마켓에 나온 이 집들은 정부가 지정한 ‘구매가능한’ 주택이며 가격대는 $569,000 에서 $618,000이고, 현재 17채가 마켓에 나와 있다.
O’Meeghan는 파파쿠라와 푸케코헤에 구매가능한 낮은 가격대의 주택이 많지 않은 것을 알고 사람들에게 저렴한 주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하였지만, 소득 상한선 때문에 ‘구매가능한’ 주택을 사지 못하는 경우를 여럿 보았다고 한다.
부부의 연소득이 12만 달러를 넘으면 첫 주택 구매자여도 ‘구매가능한’ 주택을 신청할 수가 없다.
만일 정부가 현행 소득 상한선을 인상하지 않는다면, 더는 ‘구매가능한’ 주택 건설을 하기 힘들 것 같다고 O’Meeghan는 말하였다.
Karen Tatterson 모기지 브로커도 현재 은행의 대출 규제와 까다로운 심사로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