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더니든, 14살짜리에게 에어비앤비로 집 빌려줬다 낭패
남섬 더니든에 사는 남자가 14살짜리에게 모르고 에어비앤비를 통해 집을 빌려줬다가 집이 엉망이 되는 큰 낭패를 보았다.
18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6일 일어났다.
에어비앤비로 집을 빌려주는 제레미 크로는 카이코라이에 있는 집을 14살짜리에게 빌려주었다.
그런데 그는 이날 오후 8시쯤 됐을 때 미성년자 100여명이 이 집에 모여 술을 마시며 떠들썩하게 파티를 벌이고 있다는 연락을 이웃으로부터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파티를 벌인 청소년들은 대부분 14세에서 15세 사이였다.
경찰이 출동해 이들을 단속했지만 여기저기에 술을 쏟은 자국과 토사물이 있었고 술병들도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크로는 “어떻게 14살짜리가 에어비앤비를 통해 집을 예약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그들이 그렇게 많은 술을 어떻게 구했는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파티를 8시30분쯤 중단시켰다며 그러나 인근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이튿날 유리들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그곳에서 파티가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집이 크게 망가지지는 않았지만 청소업체에 맡겨 청소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였다며 이번 사건을 에어비앤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14세짜리가 예약을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