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금리로 첫 주택 구매 늘고 있어
첫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 구매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지금 침체한 부동산 시장이 기회라고 생각하며, 낮은 금리도 이들의 구매력을 상승시켰다.
지난달 뉴질랜드에서 판매된 주택 4채 중 1채를 첫 주택 구매자가 사들였다. 이는 세계 금융 위기 이전에 보지 못했던 높은 수준이라고 CoreLogic은 전했다.
주택 매매 자료를 보면 첫 주택 구매자의 점유율은 2014년 이후 매해 높아졌다.
현재는 정체된 주택 가격과 낮은 금리로 첫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력이 크게 상승했다.
HSBC는 1년 고정 금리로 3.99%라는 1960년대 이후 가장 낮은 금리를 선보였다. 모기지 브로커인 Bruch Patten은 아주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낮은 금리라고 평가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높은 주택 가격과 투자자의 맹렬한 구매력에 뒤처져 있던 첫 주택 구매자들이 드디어 활개를 펴고 시장에 나섰다. 물론 투자자의 빈자리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Westpac의 수석 경제학자인 Dominick Stephens는 투자자를 억제하려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견하는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그는 대부분의 외국 구매자가 부동산 시장에서 배제되었고 투자자를 겨냥한 세금 정책 때문에 주택 가격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약 2%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자신의 손해를 임대주택 수익에서 공제받을 수 있어 자가 주택 소유자보다 세제 혜택을 많이 받아 왔다. 이제는 이러한 투자자 혜택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구매를 통한 자본 이득이 줄고 세제 혜택이 감소하여 결국 투자자 활동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그 빈자리를 첫 주택 구매자가 메꿀 것이다. 몇 년 동안 주택 옥션에서 투자자에게 선수를 뺏겼던 첫 주택 구매자는 예전보다 훨씬 넓은 선택의 폭을 갖게 되었다.
CoreLogic의 수석 연구원인 Nick Goodall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자 활동이 여전하여 대부분 전문가를 놀라게 했지만, 첫 주택 구매자 활동이 점차 늘고 있다고 동의했다.
이러한 증거로 첫 주택 구매자의 주택 구매가 늘었을 뿐만 아니라 34,343명이 첫 주택 구매를 위해 지난 1년간 키위세이버 기금에서 돈을 활용했다.
여전히 높은 주택 가격이 첫 주택 구매자에게 가장 큰 진입 장벽이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이 첫 주택 구매자에게 좋은 시기라고 모기지 브로커 Patten은 말했다.
주택 가격이 이상적이진 않지만 앞으로도 주택 가격이 더 많이 하락할 것 같지 않다.
40~50대 직장인은 현재 수입이 안정적이지만 미래에 대해 불안하여 큰 모기지를 얻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지만, 젊은이들은 자신의 소득이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가능한 최대의 모기지를 얻어 집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Patten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