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외국인 부동산 매입 올해안에 금지
노동당이 올해 총선에서 승리해 집권하게 되면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을 올 크리스마스까지 금지할 것이라고 재신더 아던 대표가 10일 밝혔다.
아던 대표는 이날 웰링턴 세인트 제임스 극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오는 23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승리해 자신이 총리가 됐을 때 첫 100일 동안 행할 계획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같이 밝혔다.
이날 유세에는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아던 대표는 유세에서 노동당이 집권하면 가족과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주택 가격을 좀 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내리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0일 안에 고등교육(첫 3년 동안)을 무료로 하고 학생수당과 생활비를 주당 50 달러씩 인상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그런 조치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기존 주택을 비거주 외국인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금지 조치를 크리스마스까지 취하고 국영주택 매매는 즉각 중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대 주택에 대한 난방과 환기시설 표준화 법안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