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지금 ‘키위 위기’…노동력 부족에 수확 난항
뉴질랜드에서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키위를 수확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정부는 10년래 처음으로 계절적 노동력 부족 사태를 공식 선언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질랜드 북부에 있는 플렌티만은 최근 최대 키위 수확 시기를 맞았지만, 노동력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해외 관광객들이 과수원이나 창고 등에서 일할 수 있도록 비자 조건 변경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노동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노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법을 개정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재신더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우리가 결코 원하는 않는 것은 열매가 나무에서나 땅에서 썩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티만 지역에는 현재 6000명의 실업자들이 있지만, 키위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1200명의 노동자들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