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처음 열린 로봇 올림피아드 현장
미래의 로봇 보안 시스템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뉴질랜드에서 처음 열린 로봇 올림피아드에서 확인하겠습니다.
창작 로봇 종목이 열리고 있는 오클랜드 대학교.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만의 로봇을 완성하기 위해 참가자들의 손놀림이 바빠집니다.
나사를 조이고 전선을 연결하면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고영민 / 초등학교 3학년 : 상가에서 물건을 도난당하지 않도록 사람들을 도와주는 로봇을 만들고 있어요. 이 로봇은 범인을 죽이진 않지만 상처를 입힐 수 있는 무기를 갖고 있어요.]
올해 말 열리는 세계로봇올림피아드의 뉴질랜드 예선전인 이번 대회에 동포 학생들도 다수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범인을 검거하는 경찰 로봇과 부서진 건물 더미를 옮기는 로봇 등 보안과 안전이라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로봇을 만들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로봇과 인공지능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데요.
일자리를 빼앗고 인류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보호하고 지켜주면서 공존하는 로봇,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입니다.
[다니엘 김 / 창작 로봇 우승자·고등학생 : 세상에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직업이 많은데요. 로봇으로 대체해 인간이 더 나은 직업과 삶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