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부, 상위 1%가 28% 가져
뉴질랜드의 빈부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옥스팜은 22일 최신 보고서에서 뉴질랜드의 부자 상위 1%가 지난해 창조된 부의 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세제도의 전면적인 개혁을 촉구했다.
반면 하위 30%선인 140만 명이 소유한 부는 뉴질랜드 전체 부의 단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옥스팜의 라이클 르 메수리에 대표는 “2017년은 세계적인 억만장자들이 성공을 거둔 해였다. 이건 성공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낙수효과 경제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이 나라의 극빈층과 부자 층의 격차가 엄청나게 크다는 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옥스팜은 뉴질랜드의 최고 부자 그레이엄 하트의 경우 지난 해 재산이 31억 달러나 불어났다며 하트와 뉴질랜드 두 번째 부자 리처드 챈들러가 가진 재산이 가난한 키위 140만 명이 가진 전체 재산보다 더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