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자재비용 상승과 노동력 부족으로 건축 공사가 지연되어 뉴질랜드의 주택 공급 성장이 향후 3년간 둔화할 수 있다고 한다.
뉴질랜드 경제연구원(NZIER)은 최근 컨센서스 전망(Consensus Forecasts)에서 주택 투자 성장률이 올 3월에 13.9%로 정점을 찍은 후에 2018년에는 5.4%, 2019년에는 2.7%, 2020년에는 0.4%로 둔화할 것이라 발표하였다.
갑작스러운 인구 증가로 주택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였지만, 건설 및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건축 시장의 성장이 방해받고 있다고 NZIER는 말하였다.
작년 컨센서스 전망과 비교해보면, 가까운 시일내의 주택 투자 성장은 낮아졌지만, 2018년 이후부터는 더 높아졌다.
NZIER은 연평균 가계 지출 증가율이 12 월보다 더 높아져 올 3월에 4.9 %, 2018년에는 3.5 %, 2019년에는 3.1 %, 2020년에는 2.8 %로 예상한다.
순수 이민자 유입은 계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계 수요를 이끌고 있다. 계속되는 인구 증가와 높은 소비자 신뢰도는 2020년까지 가계 지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본다.
NZIER은 GDP 경제 성장률이 올 3월 3.4 %에서 시작하여 2018 년 3.3 %로, 2019년에는 3.1 %, 2020년 2.5 %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작년 12월의 예상치보다 상향 조정되었지만, NZIER는 장기 전망은 확실하지 않으며, 2020년 3월까지 GDP 경제 성장률을 최하1.6 %에서 최고 3.3 % 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 물가 지수 (CPI) 성장률은 2017년 3월 1.7 %에서 시작하여 2020년 2.0 %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2019 년 3월까지 중앙은행이 목표하는 인플레이션 2 %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2017년에도 낮은 금리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본다. 중앙은행은 2월 통화 정책 성명서에서 기준금리를 1.75 %로 유지하고, 한동안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자국 보호 무역주의 추세가 뉴질랜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수출 증가율은 올 3월의 2.8%에서 하락한 후 1.2%로 회복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수출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전망에서 전문가들은 뉴질랜드 달러에 대한 기대치를 상향 조정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세한 뉴질랜드 경제 전망 때문에 2020년까지 뉴질랜드 달러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NZIER은 예상한다.
그러나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 (Federal Reserve)가 2017년 이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뉴질랜드의 달러 가치가 경미하지만 약간 하락할 것이라고 본다.
또한, 취업률에 대한 기대치도 상향 조정했다. 비즈니스 성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고용 의도가 높아짐에 따라 취업률에 대한 기대치도 상승하였다. 실업률은 2020년까지 4.8 %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임금 성장은 현재 억제되고 있지만, 2018년부터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