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비는 상승 중이나, 기대만큼은 아니야
Interest.co.nz은 경제, 혁신,고용부 소속의 임대차 서비스(Tenancy Services)로부터 세입자 본드 정보를 받아 이를 분석하였다. 2017년 4분기 신규 계약한 임대주택 수는 1년 전보다가 조금 줄어들었으며, 렌트비 상승 폭도 줄었다.
작년 4분기에 뉴질랜드 전체 29,481채의 임대 주택이 신규 세입자와 계약을 맺었는데, 이는 2016년 같은 기간보다 0.7% 줄어든 값이다. 반면 2016년 4분기에는 2015년 4분기보다 신규 계약이 2.7% 늘었었다.
작년 4분기 신규 계약을 맺은 전국 임대주택의 주당 평균 렌트비는 $432로 전년도보다 4.1% 인상되었다. 2016년 4분기 평균 렌트비는 2015년 4분기 때보다 7% 올랐었다. 이로써 렌트비는 여전히 상승 추세이지만 성장 폭은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임대주택이 가장 많은 오클랜드에서 2017년 4분기 신규 계약한 임대주택의 평균 렌트비는 주당 $530로, 전년도 대비 3.6% 인상되었다.
지역별 자료는 그림에 잘 나와 있다. 2016년에는 오클랜드 전체 임대료가 5.4%, 로드니는 10.2% 인상되었다.
해밀턴도 이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데, 렌트비 인상 폭은 2016년 9%에서 2017년 4%로 감소하였고, 타우랑가는 9.6%에서 5.2%로, 로토루아는 12.8%에서 6.1%로, 하스팅스는 11.7%에서 5%로, 파머스톤 노스는 6.2%에서 2.5%로 줄어들었다.
최근 렌트비 상승이 두드러진 웰링턴도 이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웰링턴의 2017년 4분기 신규 렌트비 평균은 주당 $457로 1년 동안 6.3% 인상되었다. 하지만 2016년 4분기 자료를 보면 1년간 렌트비 상승은 9.4%로 더 높았다.
퀸스타운-레이크스의 연간 렌트비 인상률은 14.6%에서 4.6%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러한 추세와 달리 작년에 렌트비가 더 많이 인상된 지역은 왕가레이(2017년 9.4%, 2016년 7.2%), 뉴플리머스(2.8%, -3.%), 캔터베리(0.7%, 0.5%), 넬슨(4.9%, 0.5%)와 더니든(5.5%, 2.2%)이었다.
임대주택이 심각하게 부족하여 최근 렌트비가 인상될 거라는 언론의 주된 보도와는 달리 렌트비 인상 폭은 크지 않았다.
이는 아마도 수요자가 감당할 수 있는 렌트비에 한계가 있어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의 렌트비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