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비 상승이 임금 인상보다 더 커
오클랜드와 웰링턴의 렌트비는 가계 소득보다 빠르게 인상되고 있지만, 캔터베리의 경우는 반대로 소득 증가가 빨라 캔터베리 세입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Interest.co.nz은 올 1분기에 경제혁신고용부에 등록된 렌트 본드비 자료를 받아 분석했다. 뉴질랜드 렌트비 평균값은 주당 $446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5.4%)가 인상되었다.
같은 기간 평균 가계 소득(세금 공제 후)은 주당 $960.87로 작년 1분기의 $929.84보다 $31.03(3.3%) 증가했다.
지역별로 차이가 크게 났는데, 오클랜드의 경우 렌트비와 소득 변화가 전국 추세와 비슷하게 움직였다.
오클랜드의 렌트비 변동을 살펴보면 2016년 1분기 오클랜드 렌트비 평균은 $493였고 2017년에 $517, 그리고 2018년에 $540가 되었다. 반면 가계 소득 평균은 2016년 1분기 $950.20, 2017년 1분기에 $965.81였고 2018년 1분기에 $999.44였다. 작년 1분기와 올 1분기 값을 비교했을 때 오클랜드 평균 렌트비는 주당 $23(4.4%)가 올랐고, 평균 가계 순수 소득(세후)은 $33.63(3.4%)가 인상되었다.
웰링턴은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평균 렌트비는 같은 기간 $470에서 $506으로 $36(7.7%) 올랐고, 평균 순수 가계 소득은 주당 $1,014.73에서 $1,045.62로 $30.89(3%) 인상되었다.
웰링턴은 렌트비가 평균 소득 인상보다 높게 상승하였다. 2016년 1분기 이후 2년 동안 웰링턴 렌트비는 주당 $65가 올랐지만, 평균 가계 소득은 주당 $52.04가 인상되었다. 웰링턴 세입자들이 렌트비 인상으로 고생을 하는 반면 캔터베리 세입자들은 렌트비는 변동이 없고 소득만 증가하여 생활비 여유가 더 생겼다.
캔터베리의 평균 렌트비는 올 1분기에 주당 $446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가 상승했고 2016년 1분기와 비교해서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반면 평균 가계 소득은 작년 1분기 때보다 $30.20가 늘었고 2016년 1분기 때 이후 주당 $45.42가 늘어 캔터베리 세입자들은 아마도 생활에 약간의 여유로움을 즐기게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