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랩, 일렉트론 로켓 발사 성공
뉴질랜드에 발사 기지를 두고 있는 로켓랩이 21일 오후 마히아 반도에서 일렉트론 로켓발사 시험에 성공했다.
로켓랩은 이날 일렉트론 로켓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로켓랩은 지난 달 로켓을 쏘아 올리려고 했으나 발사 카운트 2초를 남겨두고 액체산소온도가 올라가면서 발사를 중지시킨 바 있다.
또 연기된 발사를 20일 오후 다시 추진했으나 발사기지 부근 바다에 이상한 선박이 나타나면서 예정 시간을 넘겼다가 날씨 때문에 또 다시 하루 연기됐다.
로켓랩의 로켓 발사 시험은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날 발사된 일렉트론 로켓은 3개의 위성을 우주로 싣고 가 궤도에 올려놓도록 설계돼 있다.
일렉트론이 궤도에 올려놓은 위성들 가운데 하나는 미국 회사 플래닛 랩스의 지구 사진촬영 위성이고 나머지 두 개는 기상과 선박 추적을 위한 위성이다.
지난해 5월 발사 시험에서는 통신장비 고장으로 비행을 초기단계에 중지시키면서 로켓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