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자, 마약 오염과 담보대출 규제에 가장 민감
최신 ANZ 부동산 설문조사(Residential Property Survey)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부동산 구입을 할 때 메스암페타민(마약, 필로폰) 오염과 주택담보 대출 규제를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주택의 메스암페타민 오염에 관한 심각한 뉴스가 최근 자주 보도되면서 부동산 투자자의 우려도 함께 상승한 것 같다.
메스암페타민에 관한 우려는 2016년 10%에서 2017년 48%로 많이 늘어났다.
응답자의 47%는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자신들의 부동산 투자에 큰 영향을 준다고 답하였다. 2016년에는 31%였고, 2015년에는 16%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부동산 투자자들은 작년보다 부동산 가치와 임대주택 수익 성장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미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응답자의 3%만이 부동산 가치가 11~20% 사이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2016년에는 19%의 응답자들이 그렇다고 답하였다.
부동산 가치가 0%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2016년 3%에서 올 13%로 증가하였다. 하지만, 74%의 응답자는 향후 5년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임대주택 수익에 대한 기대도 감소하였다. 내년에 임대주택 수익이 같거나 증가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92%였지만, 단기간 임대주택 수익이 0%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응답자는 2016년 10%에서 2017년 19%로 증가하였다.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단기 및 중기 부동산 가치와 임대 수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가치 성장에 대한 기대는 작년 조사 이후 상당히 완화되었다.
부동산 투자자들은 아직도 부동산 시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투자자의 60%가 다시 부동산을 구매할 것이라고 답하였다. 오클랜드 응답자의 61%는 향후 2년 안에 투자용 주택을 더 구매할 것이라고 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