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거래 가격은 CV와 다를 수 있어
처음으로 상업용 부동산을 구매하는 투자자들은 CV 가격과 실제 거래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서 놀라곤 한다.
시티 카운실은 주택과 같이 3년마다 상업용 부동산 가치를 평가한다.
Colliers International Investment의 오클랜드 담당 Gareth Fraser 이사는 주택 부동산 투자로 큰 이익을 본 투자자들이 상업용 부동산 쪽을 넘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상업용 부동산에 처음 발을 디딘 초보 투자자들은 주택과 마찬가지로 상업용 부동산의 CV가 판매 가격의 지침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어떤 경우 CV가 부풀어진 경우도 있고, 또는 30~70% 낮게 평가된 경우도 있어 CV로 실제 판매 가격을 예상하긴 싶지 않다고 Fraser 이사는 말했다.
주택 매매에서 CV가 어느 정도 안내 역할을 하지만, 상업용 부동산에서는 그만큼의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고 Fraser 이사는 지적했다.
상업용 부동산은 주거용 부동산 보다 훨씬 복잡하기 때문에 CV와 시장가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
상업용 부동산을 구매할 때는 CV 이외에도 공실률, 임대 수익, 임대 기간, 내진 강도, 실내 인테리어, 보수 작업 등을 고려해야 한다.
QV의 David Nagel 대표도 상업용 부동산 가치는 주거용 부동산보다 훨씬 복잡해서 혼란을 종종 일으킨다고 말했다.
웰링턴은 2015년에 가치 평가가 있었고, 오클랜드는 작년에 있었다. 두 도시를 비교해서 보면 최근 발표된 오클랜드의 CV가 훨씬 높을 수 밖에 없지만, 실제 거래 가격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현지 부동산 전문 에이전트나 감정 평가사와 상의하여 CV와 함께 공실률, 임대 수익률, 운영비용 등을 계산해야 할 것이다. 처음 상가 구매를 생각한다면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상가 계약서부터 꼼꼼히 따져야 할 것이다.
웰링턴 카운실의 대변인은 처음으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감정 평가사 등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