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주택 공급이 시급 과제이다.
오클랜드 주택은 2010년 이후 4.7%, 즉 15,676채가 새로 늘어났지만, 대부분 외곽 지역의 집중 개발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데일은 90%, 카라카는 76%, 스톤필즈는 75% 신규 주택이 늘었다.
오클랜드 외곽에 개발이 집중되면서 오클랜드가 확장되는 효과를 가져왔지만, 중심부 개발은 더뎠다. 북쪽의 실버데일 밀워터나 남쪽의 카라카 개발로 신규 주택이 대부분 늘었다. 반면, 시내 중심부는 2010년 이후 단지 4%의 신규 주택이 들어섰다.
이 정도 속도로는 오클랜드에 필요한 수요를 맞출 수 없다.
해밀턴이나 타우랑가보다도 주택 공급이 뒤처졌다.
크라이스트처치는 2010년 이후 7.8% 신규 주택 공급이 이뤄졌고, 해밀턴이나 타우랑가는 8.6%, 더니든은 3.2%, 웰링턴은 2.7%, 로토루아는 0.4% 증가하였다.
전국적으로도 신규 주택 개발은 외곽에 많이 진행되었다. Selwyn District에는 39.5%, Waimakariri에 24.7%, Queenstown-Lakes District에 18.1% 신규 주택이 지어졌다.
이번 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 자가주택 소유자 비율이 66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4만 여명이 오클랜드에 추가 유입되었고, 오클랜드는 현재 4만 채의 주택이 부족하며, 앞으로 매해 1만 채의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고 한다. 대규모 아파트 개발로 2017년에는 주택 공급이 어느정도 수요를 맞출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주택 수요는 시내까지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몰리기 마련이다. 외곽 위주로 주택이 개발되다보면 오클랜드 중심 지역에 몰리는 수요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