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부부에게 아파트 인기
생애 첫 집으로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를 선택하는 젊은 부부가 늘면서 아파트 판매가 늘고 있다.
뉴질랜드 부동산 투자자협회 Andrew King 회장도 첫 주택 구매자가 선택하기에 가장 좋은 옵션이라고 말했다. 첫 주택 구매자는 가격이 높은 단독 주택을 구매하기 어렵다. 아이가 하나 있는 20~30대 젊은 부부에게 가격이 저렴한 방 2개짜리 아파트가 인기가 많다.
부부 소득만 된다면 같은 돈으로 렌트비를 내는 것보다 모기지를 갚는 것이 훨씬 경제적으로 현명하다. 렌트비는 사라지지만 모기지는 갚고 나면 집이 생기기 때문이고 집값이 상승하면 더 큰 집으로 옮기기 쉽기 때문이다.
첫 주택을 마련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어렵기 마찬가지였다고 King 회장은 말했다. 1980년대에 주택 가격은 저렴했으나 금리가 10~20%까지 올라갔다.
오클랜드 투자자 연합회(Auckland Property Investors Association)의 Andrew Bruce 회장도 시내의 편안함 때문에 은퇴한 노인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왔지만, 이제는 신세대 젊은이들도 아파트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예전에 아파트는 성냥갑 속에 사는 답답한 생활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질랜드의 아파트 문화는 거의 최신에 가깝다. 일반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첫 주택 구매자에겐 아파트가 자가주택 소유의 첫걸음이 되었다.
Trade Me 부동산 가격 지수에 따르면 6월 뉴질랜드 전체 주택의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은 5월보다 0.6%가 하락한 $642,050였다.
오클랜드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은 5월보다 0.9%가 내린 $910,250였다.
Nigel Jeffries 대표는 큰 도시에서 아파트, 타운 하우스나 유닛을 찾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으며, 첫 주택 구매자들은 자신의 디포짓을 가지고 구매 가능하면서 일반 주택보다 유지가 편한 아파트를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웰링턴의 6월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은 5월보다 1.6%가 내린 $580,450였지만, 방 5개 이상의 큰 주택의 평균 가격은 작년보다 15.5%가 인상된 $924,800이었다. 웰링턴의 유닛 가격은 한 해동안 21.2%가 증가하여 $377,000가 되었다.
키위빌드가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저렴한 주택 공급을 시작되면 소규모 주택의 판매 가격과 렌트비가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Jeffries대표는 말했다.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신규 주택 공급이 늘면 아파트나 소형 주택의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그리고 키위빌드 덕분에 자가주택 소유자가 많이 증가한다면 그만큼 렌트로 사는 사람이 줄고 경쟁이 줄어 렌트비가 하락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타운하우스와 유닛의 인기가 크게 높았는데, 타운하우스의 6월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은 작년보다 8.6%가 오른 $623,650였고, 유닛은 같은 기간 6.5%가 오른 $445,95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