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던 총리, 진통 시작 오클랜드 병원 입원
재신더 아던(37) 총리가 진통에 들어가 곧 아기를 낳을 전망이다.
총리실은 21일 오전 아던 총리가 아기를 낳기 위해 배우자인 클라크 게이포드(40)와 함께 오클랜드 병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총리직은 윈스턴 피터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대행한다.
총리실은 아던 총리와 게이포드가 직접 출산 사실을 발표할 때까지 더 이상 공식적인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던 총리의 출산 예정일은 지난 17일이었다.
아기가 이날 태어나면 생일은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 배우 크리스 프랫, 가수 라나 델 레이 등과 같게 된다. 별자리는 게자리다.
뉴질랜드에서는 총리가 임기 중 아기를 낳는 사례가 처음이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지난 1990년 1월 25일에 딸을 낳은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총리에 이어 두 번째다.
부토 총리는 지난 1988년 12월 총리 취임 직전에 첫 딸을 낳기도 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지난 1952년 대관식 이후 앤드루 왕자와 에드워드 왕자를 낳았다.
대관식 당시 찰스 왕자와 앤 공주는 각각 4세와 2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