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권 구매, 지금 괜찮은가?
요즘처럼 부동산 경기가 한 풀 꺾인 때, 아파트 분양권을 사도 괜찮을까?
아파트 분양권 판매 전문 회사인 Mint Real Estate의 Craig Watkins 대표는 아파트 판매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도 이를 인식하고 지난 12개월간 오직 경험이 검증된 안정된 개발업체에만 대출 승인을 해주고 있다.
대표이자 부동산 에이전트인 Watkins는 아파트 개발업체와 분양권에 관심 있는 구매자를 연결하는 일을 해왔는데, 최근 들어 구매 문의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개발업체는 아파트 유닛의 75%가 사전 판매되고, 고정 비용으로 건축 계약을 맺고, 건축 허가를 받았을 때만 진짜 아파트 개발을 시작한다.
Watkins와 같은 부동산 에이전트는 분양권 일부를 판매하였다고 해도, 위에 언급된 조건이 모두 충족되지 않는 한 개발업체로부터 수수료를 받지 못한다. 요즘 들어 많은 오클랜드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가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수포로 돌아갔다. 이런 경우 부동산 에이전트는 몇 개월 동안 아파트 분양권 판매를 위해 뛰어다녔지만, 그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한다고 Watkins는 말했다. 그래서 그는 리스크가 적은 소규모 아파트 판매에 집중한다고 언급했다.
빠른 기간 안에 75%의 분양권이 판매되어야 건축이 더 빨리 진행되기 때문이다.
장기간 개발이 진행될 경우 구매자는
“일몰 조항(sunset clause)”을 사용하여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일몰 날짜는 보통 제안된 개발 완료 날짜로부터 12개월 후로 잡는다.
Watkins 부동산 에이전트는 투자자들이 시장을 등지면서 아파트 개발이 많이 진행되지 않아 가까운 미래에 아파트 부족 문제가 다시 이슈로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베이비 붐 세대를 위한 고급 아파트 시장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 더 많은 베이비 붐 세대들이 시내 중심부의 최고급 아파트가 주는 편안함과 럭셔리한 스타일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고급 아파트 개발 붐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파트 분양권 구매자를 위한 조언
1) 아파트 평면도의 수치를 확인한다. 일부 개발업체는 아파트를 더 크게 보이게 하려고 고의로 소형 가구를 사용한다. 자신이 소유한 가구가 아파트에 맞는지 확인한다.
2) 개발업체에게 빌더와 은행의 승인을 받았는지 물어본다.
3) “일몰 조항”이 개발업체에 유리하게 되어 있는지 살펴본다. 개발업체가 개발이 완료된 후, 편의대로 계약을 파기한 후 계약금을 돌려주고 높은 가격에 아파트를 재판매하길 원하지 않는다면 일몰 조항을 꼼꼼히 살펴본다.
4) 은행 정책은 대출 수요에 따라 자주 바뀐다. 따라서 은행으로부터 분양권 구매를 위해 사전 승인을 받을 때와 1~2년 후 잔금을 치를 때의 대출 조건이 바뀌지 않는지 사전에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