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트 건설(Ebert Construction), 법정관리 들어가
뉴질랜드 대형 건축회사인 에버트 건설(Ebert Construction)은 오클랜드 프로젝트 진행 중 큰 손실을 보아 파산 위험에 닥쳐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PwC의 Lara Bennett, John Fisk와 Richard Longma이 파산관재인으로 선임되었다.
에버트 건설의 이사회는 지난주 모임을 하고, 이미 어려운 재정에 오클랜드의 프로젝트 손실 부담이 더 커지자 법정관리를 선택했다. 실적이 좋은 계약도 있지만 실제 손실 및 예상 손실을 고려할 때 회사가 더 운영을 계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러한 결정은 에버트 건설이 BNZ와 대출 갱신을 한 지 불과 1개월 만에 나왔다. 이번 대출 연장은 6월 26일에 체결되었고 2023년 만료 예정이다.
에버트 건설의 부채는 4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 크레인 대여 업체인 Tower Cranes NZ은 에버트 건설이 40만 달러를 미지급했다고 밝혔다.
Fisk 파산관재인은 에버트 건설은 최근 자재 공급 문제와 기술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 재정적 어려움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건설 회사인 Fletcher도 건물 + 인테리어 부분에서 고정 비용으로 계약을 했는데 임금과 건축 자재 가격 상승으로 2년 동안 거의 10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에버트 건설도 이러한 비용 상승 부담으로 더이상 운영할 수 없게 되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에버트 건설 웹사이트에는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 이름을 찾을 수 없지만, 이전 기록을 보면 주거용 아파트 블록, 100만 달러 공업 단지, 대형 쇼핑몰, 30~40만 달러의 폰테라 낙농장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잠정 개발 중단된 상태이다.
회사 직원 95명의 임금은 7월 31일까지 지급되었다. 하지만 에버트 건설과 계약된 15개의 건축업체와 수십 개의 하청업체는 밀린 돈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며 오클랜드 건설 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