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남부에 인구 50만 위성도시 검토
정부가 오클랜드 남부 지역에 인구 50만 명의 위성도시를 건설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뉴질랜드 헤럴드가 29일 밝혔다.
헤럴드는 필 트위포드 주택장관이 웨슬리 칼리지가 있는 푸케코헤 북쪽 파에라타에 위성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인프라스트럭처 뉴질랜드의 검토 작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인프라스트럭처 뉴질랜드의 스티븐 셀우드 국장은 위성 도시가 궁극적으로 북서쪽 카라카로 확장되면서 판휴레휴레 어귀를 거쳐 웨이마우스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스트럭처 뉴질랜드가 마련한 토의자료를 보면 파에라타에 있는 철도 주변 땅에 45만 달러 가격대의 주택 3만여 호를 지을 수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
신도시에는 2050년까지 수만호의 주택이 건설돼 50만 명이 살 수 있게 된다. 논스톱 철도가 연결돼 오클랜드 시내 중심부까지는 30분이 걸리고 공항까지는 현대식 전철이 놓인다.
셀우드 국장은 인프라스트럭처 뉴질랜드가 인구 10여만 명의 도시를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땅이 넉넉한 오클랜드 지역 다섯 군데를 검토해 남부 지역이 효율성이나 주택 가격 면에서 도시성장 가능성이 가장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트위포드 장관은 파에라타 계획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노동당은 20억 달러의 키위빌드 계획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오클랜드에 5만 호 등 적정 가격대의 주택 10만호를 짓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위포드 장관은 노동당이 홉슨빌 포인트를 적정 가격대 주택 공급의 모델로 보고 있다며 오클랜드 지역에서 헨더슨, 마누카우 등 10 군데서 15군데를 적정 가격대의 고품질 주택을 지을 수 있는 곳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