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렌트비, 10년간 40% 상승
뉴질랜드의 렌트비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하였다.
메시 대학이 최근 발표한 주거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Residential Market Report)에 따르면 뉴질랜드 렌트비는 지난 5년간 25.5%가 상승하여 중간값이 5월에 $411로 최고를 기록했다. 세계금융위기 이후 10년 동안 렌트비는 40%가 올랐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Graham Squires 교수는 임대주택 공급이 줄어 렌트 시장은 세입자에게 우호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추세로 보면 첫 주택 구매자들이 높은 주택 가격 때문에 집 구매를 미루고 더 오랫동안 임대주택에 살고 있다. 렌트로 사는 세입자는 다른 대안이 있지 않는 한 현재 렌트 집에서 더 오래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주택 시장이 퍽퍽하여 다른 지역으로 이직하는 사람도 줄었다. 특히 오클랜드나 퀸스타운처럼 렌트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도시의 경우 사람들이 렌트 집 걱정 때문에 이직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한다.
지방의 경우도 렌트를 찾는 게 쉽지 않다.
크라이스트처치만 지난 5년간 렌트비가 상대적으로 오르지 않아 세입자들의 부담이 늘지 않았다. 하지만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크라이스트처치의 렌트비도 30%가 인상되었다.
멕켄지 지역(Mackenzie District)은 마운트 쿡 관광과 다른 관광 명소로 인해 지난 5년간 렌트비가 93.5%가 인상되었다.
오클랜드의 경우도 지난 5년간 렌트비가 20% 상승했고, 10년간 거의 40% 올랐다. 웰링턴의 렌트비는 지난 5년간 20%, 10년간 30% 인상되었다.
퀸스타운의 평균 렌트비는 10년간 62.3%, 센트럴 오타고는 41.9% 올랐다. 타우랑가와 가까운 베이오브플렌트의 렌트비도 지난 10년간 51.5% 인상되었다.
메시대학의 보고서는 QV의 주택가격지표와 같은 날 발표되었는데, QV는 지난 3개월간 첫 주택 구매자가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였다고 전했다.
QV의 애널리스트는 주택 가격이 정체되고 투자자 활동이 감소하자 첫 주택 구매자들이 저렴한 주택을 찾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65만 달러 미만의 주택이 가장 잘 팔리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