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 가격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
ASB 은행의 경제학자들은 올해 ‘심각한’ 부동산 가격 조정은 없을 듯하며, ‘완만한’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주간 경제보고서(Economic Weekly)에서 ASB 경제학자들은 부동산 가격 조정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였다.
현재 시점에서 대부분의 주택 소유자가 주택담보 대출금을 갚는 데 어려움이 없어 보기이 때문에 급격한 부동산 가격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뉴질랜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주택담보 대출을 보유한 모든 가구의 4/5 가량이 가계 소득의 ¼만을 담보대출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 단지 8%만이 가계 소득의 40% 이상을 모기지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으나, 이들은 평균 가정보다 높은 소득을 보였다.
주택 소유자는 모기지 비용만 감담할 수 있다면, 부동산 침체 기간에도 굳이 주택을 판매하려고 하지 않는다. 부동산 시장이 상당한 수준으로 조정되려면 주택 가격에 큰 압박을 주는 고용 및 소득의 현격한 저하, 또는 모기지 금리의 급격한 상승 요인이 있어야 할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으며, 또한 그러한 일이 언제쯤 일어날 것이라고 예견하기 어렵다고 ASB 경제학자는 논평하였다.
하지만, 중앙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8%의 가구가 전체 주택 부채의 약 40%를 보유하고 있어 집중화된 구조가 심각한 혼란을 가져올 위험 소지가 있다고 본다. 만일에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으로 재정적 압박을 받거나, 자본 이득에 대한 매력을 잃고 부동산을 한꺼번에 매각한다면 부동산 가격이 크게 조정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또한 근시일내에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 낮다.
노동 소득 증가, 역사적으로 높은 무역 거래, 여전히 낮은 이자율과 주택 건설에 대한 확실한 전망에 힘입어 소비지출 증가는 ‘견고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민자 유입으로 주택 수요가 늘고 공급이 부족하고, 중앙은행의 규제가 소폭 완화되었어도 2018년 부동산 가격은 크게 변동하지 않고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자산 가치가 언제든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주택 소유자들은 높은 주택 가치 평가에도 불구하고 예전만큼 무분별하게 은행 대출을 늘리지 않아 예전과 같은 모기지 세일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
중앙은행은 현재 뉴질랜드 가구 중 약 8%가 임대용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