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구매자 중 중국이 가장 많아
중국인이 여전히 뉴질랜드 부동산을 구매하는 외국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세법상으로 외국인을 구분하는데, 올 1분기에 외국인 중 중국인이 504채의 부동산을 구매하였고, 호주인은 381채, 영국인은 90채, 홍콩인은 78채를 구매했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이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중국은 9번째 연속으로 가장 많은 뉴질랜드 부동산을 구매한 국가였다.
중국 부동산 웹사이트 Juwai.com 의 Carrie Law 회장은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 법안이 시행되기 전에 집을 사두려는 사람들로 인해 중국인이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했다.
중국인의 부동산 취득은 지난 분기의 480채에서 올 1분기 504채로 늘었다. 외국인 부동산 취득을 금지하려는 법안 움직임 때문에 올 1월 상당히 많은 중국인들이 뉴질랜드 부동산 구매에 관심을 보였다.
David Parker 무역부 장관은 오클랜드 주택 매매 5채 중 1채가 외국인 구매자에게 넘어갔다고 말하면서 정부가 서둘러 외국인이 기존 뉴질랜드 주택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클랜드를 포함한 뉴질랜드 전체 주택 매매를 보면, 올 1분기에 단지 3%만이 외국인에게 매매되었다.
지역별로 보면 오클랜드의 경우 7.3%였고 퀸스타운은 9.7%로 가장 높았다. 외국인 구매 비중은 오클랜드 CBD, 시내 인근 동네와 와이헤케 아일랜드를 포함한Waitemata 지역의 경우 19%, 알바니, 홉슨빌, 웨누아파이를 포함한 노스하버는 14%, 비치헤븐과 버켄헤드를 포함한 Kaipatiki는 10%를 차지했다.
Juwai.com의 Law 회장은 1분기 40,431채의 부동산 매매 중 중국인이 구매한 504채는 큰 영향력이 없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부동산 가격을 올린 주범으로 중국인을 지목하지만, 중국인의 비중은 그렇게 크지 않으며 뉴질랜드인끼리의 가격 경쟁으로 집값이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부분 중국인은 임대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하지 않고 거주 목적으로 구매한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 주택 구매자의 75%가 거주 목적이라고 답했다.
뉴질랜드는 미국, 호주, 대만, 캐나다와 영국 다음으로 중국인 부동산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6번째 나라이다.
중국은 뉴질랜드 수출의 20%를 차지하며, 매해 중국 유학생들이 8억 달러를, 중국 관광객이 10억 달러를 뉴질랜드에 지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