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향후 10년 동안 34,000채 이상의 신규 주택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크라운 빌딩 프로젝트(Crown Building Project)는 오클랜드 하우징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의 8,300채의 오래된 정부 주택을 허물고 34,000채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고자 한다. 13,500채는 신규 정부 주택으로, 20,600채는 낮은 가격대의 주택으로 판매될 것이다.
Amy Adams 정부 주택부 장관은 낮은 가격대란 65만 달러 미만일 것이라고 말하였다.
오래된 정부 주택은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춥고 유지 비용이 많이 들며 넓은 땅에 비효율적으로 자리 잡고 있으므로 재개발이 시급하다고 정부는 발표하였다. 새로 지어질 주택은 아파트, 단독 주택, 테라스 하우스가 공존할 것이다.
주택의 절반 정도는 가장 수요가 많은 방 2개짜리가 될 것이다.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주택도 개발될 것이다. 노스코트, 홉슨빌 포인트와 타마키와 같은 지역에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계획의 1단계는 향후 4년 동안 23억2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하우징 NZ 기금과 11억 달러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것이다. 2단계는 1단계 주택 판매 금액과 임대 수익을 통해 조달할 것이다.
노동당은 이번 국민당의 정부 주택 개발 계획이 노동당의 키위빌드 정책의 짝퉁이라고 비난하였다. 국민당이 34,000채의 신규 주택이라고 하지만, 기존 8,300채를 제외하면 결국 20,000채만이 늘어난 것이며, 낮은 가격대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하면서 65만 달러 미만이라는 건 실상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하였다.
노동당은 테라스 하우스 같은 경우 50만 달러, 단독 주택은 50만에서 60만 달러 선에서 공급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노동당은 1단계로 자금을 차용하여 테라스 하우스를 건설하고 2단계는 1단계 수익금을 재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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