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키 전 총리 파넬 저택, 2천만 달러에 팔려
오클랜드 시내 파넬에 있는 존 키 전 총리의 저택이 지난 달 약 2천만 달러에 팔렸다.
이 집을 사들인 사람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세인트 스티븐스 애비뉴에 있는 2천340㎡(총 3개 필지) 크기의 대지 위에 지어진 침실 6개짜리 저택은 키 전 총리 가족이 지난 2002년 구입한 것으로 지난 2014년 7월의 QV 감정가는 1천300만 달러 선이었다.
파넬 지역 주택 가격은 그 이후 34% 정도 올랐기 때문에 증개축을 하지 않았다면 현재 감정가는 1천750만 달러 정도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전체 대지 2천340㎡ 중 테니스장과 농구 코트가 있는 650㎡ 크기의 대지는 키 전 총리 가족이 나중에 집을 짓기 위해 그대로 간직한 것으로 알려져 거래는 감정가를 크게 웃도는 선에서 이루어진 셈이다.
존 키 전 총리가 팔지 않은 땅 가격만 해도 5백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QV에 따르면 파넬 지역에서 지난 2년 동안 거래된 주택 중에서 가장 비싼 건 세인트 스티븐스 애비뉴 141번지 집으로 2015년에 1천만 달러가 조금 넘는 가격에 팔렸다.
그러니까 키 전 총리의 저택이 이번에 기록을 큰 차이로 갱신한 셈이다.
QV의 최신 전자 감정 자료는 파넬 지역의 올 6월 주택 중간 가격을 162만6천300 달러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