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 철회될까?
첫 주택 구매자에게만이라도 현재의 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여론이 일자 Bill English 수상은 중앙은행에게 현재 대출 규제 철회에 대해 고민해 보라는 언질을 주었다.
English 수상은 뉴질랜드 주택 시장이 어느 정도 ‘조정’된 만큼 이제 대출 규제를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때가 되었다고 언급하였다. 대출 규제란 영원히 지속하는 시장의 속성이 아니기 때문에 대출 규제가 철회되었을 경우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다.
부동산 업계는 오클랜드 주택 판매량이 작년 대비 ¼로 줄어들자 최소한 첫 주택 구매자에게만이라도 중앙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비율 규제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Barfoot&Thompson은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60만 달러 미만의 주택에 대해서는 대출 규제를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Century 21의 Geoff Barnett은 고소득의 첫 주택 구매자라도 20% 담보 요구 때문에 내 집 장만을 하지 못하는 젊은 부부들이 많다고 지적하였다. 모기지를 갚을 능력은 되지만, 오클랜드의 비싼 렌트비와 생활비 때문에 목돈을 저축하지 못한 젊은 세대들이 있다. 첫 주택 구매자가 오클랜드에서 저가, 약 75만 달러까지의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20% 담보 요구 규제를 철회해 주는 것이 맞다고 Barnett은 주장하였다.
지난 금요일 REINZ 도 중앙은행에게 대출 규제를 다시 평가해주기를 요청하였다.
오클랜드에서 평균 가격대의 주택을 사려면 20만 달러의 목돈이 필요하다. 중앙은행이 오클랜드 주택 시장의 열기를 잡기 위해 대출 규제를 시작하였기 때문에, 주택 가격이 어느 정도 조정된 지금 이를 다시 평가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하지만 중앙은행은 지난주 공식 금리 발표에서 주택 시장에 대한 우려를 다시 표현하였다.
주택 담보대출비율 규제와 신용 여건의 악화로 부동산 시장의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안정되었고, 또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여전히 꾸준한 인구 증가와 건설 부분의 자원 부족으로 주택 가격 상승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