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오클랜드 주택 중간값은 40% 인상되었다. 2013년 말 주택 중간값은 $600,000였고 2016년 말 $840,000였다.
같은 기간 방 3개짜리 오클랜드 임대 주택의 렌트비는 19.2%만 상승하였다. 2013년 말 주당 렌트비는 $520였고 2016년 말에는 $620였다.
렌트비 상승은 집값 상승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오클랜드는 매일 집이 부족하다는 뉴스가 나오는데, 어떻게 렌트비는 집값만큼 오르지 않은 것일까?
Interest.co.nz의 데이비드 채스턴 기자는 그 답을 찾기 위해 주택과 렌트 그리고 자가 주택 소유 비율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인구조사 통계나 통계청의 주택 관련 자료는 비정기적으로 공개되기 때문에, 2016년 자료를 구하기는 힘들다. 2006과 2013에 발표된 통계청 자료와 카운실의 신규 주택 허가 수치를 대입하여 2016년 값을 추정하였다.
2006년에서 2013년까지 오클랜드 가구 수는 총 35,238 가구가 늘어 연간 1% 증가하였다. 신규 주택 3만5천 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그런데 개인 소유 주택은 204,711에서 201,411로 3,300이 줄었다. 패밀리 트러스트 소유 주택은 같은 기간 14,742채 늘었다.
같은 기간 임대주택 가구는 15.6%, 즉 22,755이 늘어났고, 연간 2% 증가하였다. 즉 임대주택이 자가 주택보다 빠르게 늘어났다.
2006년 오클랜드의 자가 주택 소유 비율은 63.8%였고, 2013년에는 61.5%였다. 신규 주택 개발과 이전 데이터 값을 추정해보면 2016년 자가 주택 소유 비율은 60% 정도일 것이라고 Interest.co.nz의 데이비드 채스턴 기자는 계산한다.
신규 주택 유입으로 주택량은 늘었지만, 자가주택 비율은 크게 늘지 않고 임대주택 수만 크게 늘었다.
자가 주택이었던 집이 투자자에게 팔린 후 임대주택으로 시장에 공급되었다. 임대주택 공급이 늘었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 렌트비 상승이 집값 상승만큼 올라가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주택 시장에 임대 주택 공급이 늘어 렌트비 증가를 억제할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