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선호도 아던 40.2%, 브리지스 9%
총리 선호도에서 노동당의 재신더 아던 총리가 40.2%, 국민당의 사이먼 브리지스 대표가 9%의 지지도를 보이는 가운데 주디스 콜린스 국민당 의원이 처음으로 총리 선호도 랭킹에 합류했다.
27일 발표된 뉴스허브-리드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콜린스 의원은 총리 선호도에서 3.7%의 지지를 얻어 국민당 당권을 잡은 뒤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는 데 고전하는 사이먼 브리지스 대표를 추격하는 모양새다.
조사에서 노동당 정부와 손잡은 뉴질랜드제일당의 윈스턴 피터스 대표는 4.6%의 지지를 기록했다.
피터스 대표는 외교장관 겸 부총리로 곧 출산 휴가를 가는 아던 총리를 대신해 총리 대행을 하게 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노동당이 42.6%(+0.3%), 녹색당이 5.7%(-0.3%), 뉴질랜드제일당이 2.4%(-1.2%), 국민당이 45.1%(+0.6%)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를 국회의원 의석수로 환산하면 노동당 55석, 녹색당 8석으로 좌파 연합이 63석, 국민당과 액트당이 59석이 된다.
그리고 뉴질랜드제일당은 혼합비례대표제(MMP)에 따라 국회의석 배분 최저선 5% 득표율에 미달하기 때문에 지역구에서 당선되지 않으면 의석이 없어지게 된다.
브리지스 대표는 빌 잉글리시 전 대표가 지난해 총선에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뒤 정계를 은퇴함에 따라 3개월 전 당권을 잡는 데 성공했지만 총리 선호도 지지율 9%는 국민당 대표로서는 10여년 만에 최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