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의 대출 규제가 효과를 거두어 과열되었던 주택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오클랜드, 와이카토, 베이오브플렌티와 캔터베리 주택 시장이 그러하다.
투자자나 첫 주택 구매자 모두 대출 규제의 영향을 받았으며, 지난 6개월간 주택 판매량이 감소하였다. 오클랜드와 해밀턴의 주택 가치는 하락하고 있으며, 타우랑가는 상승세가 꺾였다.
주택 시장이 냉각되는 데는 수요 감소, 대출 규제 또는 금리 인상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오클랜드 주택 시장은 투자자들의 활동에 크게 좌우되었다. 투자자들은 지난 몇 년간 주택 가치 상승을 통해 임대 소득과 별도로 상당한 이익을 보았다.
투자들의 활동이 최근 들어 줄어든 것에 대해 혹자는 투자자들이 주택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로 주택 시장에 진입하지 않는다고 보기도 하고, 일부는 투자자들의 신뢰도와 상관없이 은행의 대출 규제 때문이라고도 한다.
CoreLogic의 Jonno Ingerson 연구소장은 투자자의 구매 욕구가 감소한 것이 아니라 은행의 대출 규제 때문에 투자자들의 활동이 잠잠하다고 해석한다 .
만일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투자용 주택을 매물로 시장에 내놓아 맞다.
하지만 CoreLogic의 자료를 보면 지난 몇 개월간 투자용 주택이 매물로 시장에 더 많이 풀리지 않았다. 다른 기간보다 투자자들이 내놓은 매물은 그 수가 적으면 적었지 더 많지는 않다.
그러므로 그는 주택 시장에 대한 불안 때문이 아닌 은행의 대출 규제때문에 투자자들의 활동이 저조하다고 본다. 투자자들은 미래 시장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투자용 주택을 유지하고자 한다.
투자자들은 낮은 금리, 높은 이민자 유입, 그리고 악화하는 오클랜드 주택 부족 문제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믿기 때문에 현재 보유한 주택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Jonno 소장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