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바이오·ICT’ 신기술 협력 강화
과기정통부, 제4차 한·뉴질랜드 과학기술공동위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15일, 서울 및 뉴질랜드 웰린턴 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제4차 한·뉴질랜드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었다.
우리나라와 뉴질랜드는 이번 회의에서 그간 추진해 온 공동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신규 공동연구 분야를 선정하는 등 양국 간 과학기술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간 보완 가능성이 높고 국민적 관심이 많은 정보통신·바이오·보건 3개 분야의 신규 공동연구과제를 선정, 3년 간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식품연구원과 뉴질랜드 과학원(Science New Zealand)·1차산업부(Ministry of Primary Industry)는 식품 안전 현안에 대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뉴 국민안전기술포럼’도 내년 상반기에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뉴질랜드의 캘러한재단과 신산업 창출을 위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와 관련해 “그동안 양국이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는 바이오, 극지분야의 협력 사업뿐만 아니라 IT 기반의 신산업분야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며, “향후 발전된 정보통신기술 기술을 기반으로 거리 제약 등으로 만남이 어려웠던 국가와 더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와 뉴질랜드는 지난 1997년 과학기술협력 약정을 체결, 2007년부터 교대로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앞서 열린 ‘제3차 과학기술공동위원회(2014년)’ 합의에 따라 2015년부터는 ‘남극 로스해 빙하모델 연구’, ‘컴퓨터 그래픽스 및 가상현실 기반기술 개발’, ‘골관절염 치료기술 연구’ 등 3개 과제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