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토지 가격 상승으로 소형 주택 개발
해밀턴도 소형 주택, 타운하우스나 아파트 개발 붐이 일고 있다. 인구 증가, 구매자 수요와 토지 가격 상승 때문에 가능한 좁은 땅에 많은 주택을 개발하고자 한다.
최근 Rototuna 인근에 개발업자 Leon Da-Silva가 원래는 방 5개짜리 독채가 있던 자리에 14채의 벽 한 면만 붙은 쌍둥이 주택을 개발하였다.
Da-Silva는 Rototuna의 공터에 상하수도 및 전기 시설 등 기초 서비스 작업만 하는데만도 제곱미터 당 499달러가 들기 때문에 큰 집을 짓는 것은 수지가 맞지 않아 2층짜리 쌍둥이 주택을 짓기로 했다고 한다. 500m2 땅에 방 세 개에 욕실 두 개, 손님용 화장실이 있는 140m2짜리 집 두 개가 나란히 붙어 있다. 이렇게 하여, 한 가정이 살던 5,000m2의 농가에 이제는 14가구가 살 수 있게 되었다.
해밀턴 시티 카운실이 다세대 주택 개발을 허용하면서 이처럼 좁은 땅에 쌍둥이 주택도 가능해졌다. 두 주택의 타이틀이 별도여서 바디콥 등의 문제가 없다고 Da-Silva는 말하였다.
쌍둥이 주택과 같은 소형 주택은 은퇴 후 집을 줄이려는 사람이나 저렴한 첫 주택 구매자에게 아주 적합하다.
쌍둥이 주택은 해밀턴의 Hillcrest나 Dinsdale에도 들어섰다.
해밀턴 시티 카운실의 도시 개발 팀장인 Luke O’Dwyer는 주택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인필 하우스(Infill house), 즉 공터에 다세대 주택을 짓거나, 집 뒤뜰에 새집, 혹은 기존 집을 들어내고 두세 채의 집을 짓는 형태가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신규 주택 허가의 약 절반 정도가 인필 하우스라고 한다.
해밀턴도 대도시로 성장하는 만큼 오클랜드나 웰링턴처럼 다세대 주택 개발이 시급하다. 현재 해밀턴 CBD, Five Cross Roads, 와이카토 병원과 와이카토 대학 주변은 고밀집 다세대 아파트나 타운하우스 개발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Ruakura, Rototuna와 Rotokauri에는 쌍둥이 주택과 같은 주택 개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