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부동산 시장, 침체를 벗어나기 시작
11월 주택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고 뉴질랜드 부동산 협회(REINZ)가 언론 발표를 하였다.
뉴질랜드 전체 11월 주택 판매량은 10월보다 17.8%나 증가하였다. 10월과 11월 판매량 증가로 보면 6년 만에 최고 기록이었다고 REINZ 은 말하였다.
오클랜드를 제외한 뉴질랜드 주택 판매 수는 전월보다 19.4% 늘었다. 오클랜드는 10월보다 판매량이 13.9% 증가하였다.
11월에 판매량이 하락한 지역은 웨스트 코스트 한 곳이었다.
뉴질랜드 전체 주택 판매 중간값도 10월의 $530,000에서 11월의 $540,000로 1.9% 상승하였다. 오클랜드 주택 판매 중간값도 같은 기간 $848,149 에서 $880,000로 3.8% 증가하였다.
하지만 작년 11월보다 판매까지 걸리는 시일은 32일에서 33일로 하루 더 늘어났다고 REINZ은 말하였다.
뉴질랜드 전체 옥션 판매량은 2016년 11월의 1,771건에서 올해 11월 1,217건으로 31.3% 감소하였지만 지난달보다는 38.9% 상승하였다.
지난주 새 연합 정부 주택 정책에 대한 불안감으로 11월 부동산 시장도 침체할 것이라고 발표한QV와 달리 REINZ의 Bindi Norwell 회장은 부동산 시장이 힘든 겨울을 지나고 다시 봄을 맞아 꿈틀거리기 시작하였다고 해석하였다.
오클랜드 최대 부동산 회사인 Barfoot & Thompson도 11월 판매량 증가를 보도하였다. 판매량이 거의 20% 정도 늘었고, 판매 중간값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아직 약하지만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에 구매자들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하는 낌새가 보인다고 Kiri Barfoot 이사는 말하였다. 비관주의자들이 말하는 부동산 침체나 불경기를 암시하는 어떠한 징후도 11월 부동산 판매 자료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Barfoot은 8월 이후 가장 많은 주택을 판매하였고, 11월 판매량은 지난 3개월 판매 평균량보다 9.7%나 많았다.
판매 평균 가격은 $913,244이었고, 중간값은 $830,000로 지난 3개월 평균과 비슷하였다. Kiri Barfoot 이사는 총선이라는 변수로 주택 시장을 관망하던 잠재적 구매자들이 슬슬 활동을 재기하는 게 틀림없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