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주택 가격은 1985년에 $80,000에서 2015년에 $460,000로 30년 동안 475%나 인상되었다.
뉴질랜드 부동산투자자협회(NZPIF)는 30년 전과 2015년 주택 가격을 비교한 보고서를 만들었는데, 비교 분석한 결과 주택 구매 가능성이 과거에 비해 지금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한다.
주택 가격이 소득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하였지만 과거보다 낮은 이자율, 키위세이버 보조, 낮은 렌트 비용 상승, 낮은 소득세가 이를 상쇄했다.
그렇다고 현재 주택 구매가 쉽다고 보진 않지만, 과거도 지금처럼 내 집 마련이 만만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NZPIF의 Andrew King 회장은 밝혔다.
주택 구매 가능성은 보통 주택 가격을 소득과 대비하거나 임대주택 렌트비와 비교한다. 하지만 이러한 비교에 금리와 같은 중요한 요소를 간과하고 있다. 금리는 1985년 이후 급격하게 하락하여 주택 소유자가 더 많은 대출을 감당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한계 세율이나 임대주택 관련 세금이 소득대비 낮아져서 그만큼 여윳돈이 생겼다. 1986년에 철폐된 주택보조 프로그램을 대신하여 첫번째 주택을 마련할 때 키위세이버나 First Home Owners Grants의 보조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보고서는 평균 주택 가격과 20% 담보 조건을 사용하였는데, 보통 첫 번째 주택 구매자들은 평균 주택가격보다 낮은 가격대의 집을 구매한다. 평균 주택 가격은 1985년의 $80,000에서 2015년 $460,000로 475%나 인상되었다. 반면 평균 소득은 $23,542에서 $61,173로 160%만큼 증가하였다. 그래서 소득대비 주택 가격 비율은 3.4에서 7.5로 늘어났지만 주택담보 금리가 1985년의 19%에서 2015년의 5.6%로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에서 고려되지 않았지만, 학자금 대출 금액도 주택 마련의 걸림돌이라고 King 회장은 언급하였다. 확실한건 내 집 장만을 위한 종잣돈 마련이 30년 전보다 훨씬 어려워졌다.
1985년에는 20% 담보금으로 $16,000가 필요했지만, 2015년에는 $92,000가 필요했다. 1985년에는 종잣돈을 마련하기까지 4년이 걸렸지만, 2015년은 7년이 필요했다. 키위세이버가 도입되기 전인 2005년에는 내 집 마련까지 평균 7.5년이 필요했다.
렌트비는 30년동안 주당 평균 $190에서 $380로 소득보다 상승률이 낮아 그만큼 저축의 여력이 생겼다.
역사적으로 내 집 마련이 쉬운 적이 없었지만 최근 젊은이들이 과거보다 더 복합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는건 아니라고 King 회장은 말하였다. 최근 들어 서민들에게 내 집 장만이 불가능한 이야기이며, 평생 렌트로 살 수밖에 없다고 좌절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문가들이 종종 있는데, 역사적으로 볼 때 저축이나 담보대출이 최악의 조건은 아니기 때문에 이들의 희망을 꺽지 말았으면 한다고 King 회장은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