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은행, 3.87% 최저 대출 금리
홍콩상하이 은행(HSBC)이 최저 금리 상품을 내놓았다. 뉴질랜드 진출 30년을 기념하기 위해 18개월 연 3.87%이라는 파격적인 금리 상품을 광고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유일한 4% 미만 금리 상품이며, 주택을 담보로 하는 신규 HSBC 프리미어 고객이나 기존 고객 중 추가 10만 달러 이상을 대출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프리미어 고객이 되려면 최소 50만 달러 이상 주택담보 대출을 받거나 10만 달러 이상의 저축과 투자 상품 고객이면 된다.
인포메트릭스(Infometrics)의 Gareth Kiernan 경제 분석가는 이번 HSBC의 금리 상품은 향후 금리 추세를 보여주기보다는 일회성 홍보 상품으로 보는 게 맞다고 말하였다. 홀세일 금리는 5/6월 이후 변동이 없으므로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설 이유가 없다고 본다.
현재 은행이 상대적으로 대출 고객 모집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주택 시장이 둔화하여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든다고 해도 신규 고객 모집을 위해 은행 간 경쟁이 예전만큼 치열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HSBC 은행은 뉴질랜드 주택 시장에 노출을 제한하라는 호주 모 은행의 압력을 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와 같은 낮은 금리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Kiernan 경제 분석가는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