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메이저 대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로 여자골프 세계 3위에 등극
Lydia Ko Climbs to World No. 3 in Women’s Golf After Major Victory and Olympic Gold
Lydia Ko has achieved a remarkable feat by securing both an Olympic gold medal and a major tournament victory, propelling her to No. 3 in the world golf rankings. In the latest women’s golf rankings released on the 27th, Ko climbed nine spots from 12th to 3rd with an average score of 6.36 points.
Ko recently captured her third career major title with a dramatic comeback victory at the AIG Women’s Open on the LPGA Tour. This triumph, achieved at the historic St. Andrews Old Course, holds extra significance as the venue is often referred to as the “Home of Golf.”
In an interview following her win, Ko expressed, “The past three weeks have been a whirlwind for me. Winning an Olympic gold medal and then clinching the AIG Women’s Open title was something I could never have imagined. It feels like a dream come true.” She added, “I thought nothing could top winning the Olympic gold, but now becoming a major champion feels even more incredible.”
Born in South Korea in 1997, Ko moved to New Zealand at the age of six and acquired New Zealand citizenship. She gained prominence on the LPGA Tour with her first victory at 15 and was named world No. 1 at 17, earning the title of ‘golf prodigy.’ Despite facing a slump from 2017 to 2021, she made a significant comeback after marrying Jeong Jun, the son of Hyundai Card Chairman Jeong Tae-young, in December 2022.
Chairman Jeong showed his support during the Olympics through Instagram, stating, “One of our family members competed in the most important event of their life,” and praised Ko’s dedication. He elaborated on the support given to Ko’s preference for Korean food during the Olympics, including the complex logistics of delivering meals traditionally eaten by gold medal-winning Korean archers.
Ko’s Olympic career began with the Rio de Janeiro Games in 2016, followed by the Tokyo 2020 Games and the Paris 2024 Games, where she made history by winning gold, silver, and bronze medals consecutively—an unprecedented achievement for a female golfer. Additionally, she was inducted into the Hall of Fame at the age of 27 years and 3 months, breaking the record previously held by Park In-bee as the youngest inductee.
As South Korean golfers continue to shine on the LPGA Tour, Lydia Ko, with her New Zealand nationality, has firmly established herself as a leading figure, succeeding Michelle Wie as the face of the tour.
리디아 고, 메이저 대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로 여자골프 세계 3위에 등극
리디아 고가 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 대회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27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리디아 고는 평균 6.36점을 기록하며 12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리디아 고는 최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여자오픈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깊다.
리디아 고는 우승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 3주간 제 인생이 정말 휘몰아쳤다”며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AIG 여자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것은 상상도 못한 일이다. 정말 꿈같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올림픽 금메달을 딴 후에는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제 메이저 챔피언이 되었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리디아 고는 1997년 한국에서 태어나 6살 때 뉴질랜드로 이주,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했다. LPGA 투어에서는 15세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고, 17세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천재 소녀’로 불렸다. 그러나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슬럼프를 겪었으나, 2022년 정태영 현대카드 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 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 회장은 올림픽 기간 동안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 중의 한명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펼쳤다”며 리디아 고의 경기를 응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리디아 고의 한식 사랑은 잘 알려져 있어, 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 음식이 필요할 때마다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금메달을 딴 한국 양궁 선수들이 먹던 도시락을 리디아 고에게 전달하는 복잡한 과정을 설명하며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리디아 고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 도쿄 대회와 이번 파리 대회에서 연속 출전,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모두 차지하며 최초의 여성 골퍼로 기록되었다. 또한, 27세 3개월의 나이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며 박인비가 보유하던 최연소 기록을 갱신했다.
LPGA 투어에서 한국 국적 선수들이 활약하는 가운데, 뉴질랜드 국적의 리디아 고는 미셸 위 이후 투어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