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주택 건설 비용이 지난 12개월 동안 빠르게 늘어났는데, 2005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였다.
2016년 12월 소비자 물가지수를 보면 전체 인플레이션은 1.3%인데 반해 신규 주택 건설 비용은 2016년 한 해 동안 6.5% 인상되었다.
뉴질랜드 통계청의 소비자 물가지수에는 토지 가격이나 기존 주택 거래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건축 비용이 지금처럼 빠르게 성장했던 때는 건축 붐이 거의 끝나가던 2005년 9월 이었다라고 키위 뱅크 상임 경제학자 Zoe Wallis는 말하였다.
11월에 1만 건 이상의 신규 주택 건설 허가가 난 오클랜드의 경우 건축 비용 상승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두드러졌을 것이다.
오클랜드 카운실은 오클랜드의 증가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년 13,000채의 신규 주택이 필요하다고 추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건축비용 인플레이션은 한동안 다른 분야를 계속해서 앞지를 것으로 본다.
ASB 경제학자 Nick Tuffley는 현재 건축 경기를 고려한다면 올 1사분기에 1.4% 정도 건축 비용 상승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마스터 빌더 협회 David Kelly회장은 건축 인력이 부족하고 건축 자재 수요가 늘어서 신규 주택 건설 비용이 상승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이해했다.
시간 내에 필요한 콘크리트나 알루미늄 자재를 구하지 못해 시간이 지체되기도 하는데 공사 현장에서는 특히 시간이 돈이기 때문에 지체되는 시간만큼 건축 비용도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경험이 많은 빌더라면 견적을 낼 때 프로젝트가 지연되었을 때까지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Kelly회장은 건축 비용이 상승하였어도 현재 진행되는 오클랜드 건축 붐에 큰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견한다.
하지만 웨스트 팩의 Michael Gordon 경제학자는 실제로 건축 비용 압박이 크라이스트처치 건축 경기를 주춤하는 데 기여했다고 본다.
임대 주택 렌트비, 부동산 서비스 비용, 주택 관리 비용 모두 다른 물가보다 빠르게 성장하였다.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주택 비용은 작년 한 해 3.3% 인상하였다.
임대 주택 렌트비용은 작년 한 해 2% 상승하였는데, 이는 지난 3년간 중 가장 낮게 인상된 값이다. 크라이스트처치 임대 주택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도 있고, 오클랜드 렌트 비 상승이 주춤한 까닭도 있다. 주택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렌트비 상승이 주춤한 것은 좀 특이한 점이라고 Gordon 경제학자는 말하였다.
경제학자들은 올 1사분기에 전체 물가가 0.4%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며, 올 한 해 1.3% 인플레이션을 기대하고 있다. 2년 만에 처음으로 중앙은행이 목료로 하는 수치 안에 진입할 것으로 본다.
여전히 금리는 역사적으로 낮은 편에 속하고, 근 시일 내에 금리가 급작스럽게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추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