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를 빨리 갚고 싶다면 집에 플렛 메이트를 두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 하다. 만일 종잣돈은 있는데, 모기지를 갚을 자신이 없어서 집 장만을 망설인다면, 다른 소득원을 찾기 전까진 플렛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현재 부동산 가격이라면, 특히 오클랜드처럼 평균 주택 가치가 1백만 달러를 넘은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어쩔 수 없이 가족에게 얹혀살거나 종잣돈을 마련하기까지 아끼고 아끼며 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말 운이 좋게 가족의 도움이나 혼자 힘으로 집을 살만한 종잣돈을 마련했다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망설이지 말고 내 집 장만을 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모기지가 부담이 된다면 집 일부를 세를 놓아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도 현명한 결정이라고 말한다.
Bayles의 다니엘 쿨슨 부동산 매니저는 독립적인 생활을 바란다면 아파트도 좋겠지만, 대부분의 키위은 예전부터 첫 주택을 중간 규모 이상으로 장만한 후 여분의 방을 세 놓아 모기지를 가능한 한 많이 갚고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방식을 선택해 왔다고 말한다.
핸더슨의 방 4개짜리 주택의 경우 4.99%로 5년 고정으로 모기지를 묶은 경우 주당 $731를 은행에 상환해야 한다. 만일 방 하나만 쓰고 나머지 3개를 $180씩 플랫을 두는 경우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주당 $191뿐이다.
트레이드미 프라퍼티의 상품개발 부장인 알리스테어 헤름도 모기지 부담을 줄이기 위해 플랫을 들이는 것에 찬성하지만 방을 세 놓아 수익을 낼 수 있을거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현재 집값으로는 방 4개짜리 집을 사서 모든 방에 플랫을 들이고 본인은 다락방에서 거주하지 않고서는 돈을 남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협회 애슐리 처치 회장은 플랫에는 장담점이 있다고 말한다. 가장 큰 장점은 모기지 부담을 확실히 줄일 수 있기에 시도해볼 만 하지만, 단점으로는 다른 사람과 집을 공유하기 때문에 여러 갈등이 발생하기 쉽고 세금 문제도 복잡하다.
더 최악의 상황은 월급이 인상되었지만 금리도 같이 인상되어 여전히 플랫에게 의존하지 않고는 집을 소유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는 것이다. 가능한 모기지를 빨리 갚고 플랫에 의존하지 않고 자가 주택 소유자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만이 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