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여전히 냉각
주택 판매는 완만하게 늘었지만,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으로 주택 가격이 “교착”된 상태에 머물고 있다.
ASB 은행의 Kim Mundy 경제학자는 외국인 주택 금지법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동산 시장을 냉각시키고 있지만, 일부 판매자들은 법 변경이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지 않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판매 활동을 좌우하고 있는데, 오클랜드의 경우 판매자들이 관망 자세로 전환하고 있다.
Mundy 경제학자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클랜드 신규 리스팅 수는 1년 전보다 4.6% 감소했고, 전국 리스팅 수는 1.9% 늘었다.
신규 리스팅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와이라라파로 전년도 대비 25.4% 감소했다. 혹스베이는 34.3%로 가장 많이 늘었다.
Realestate.co.nz 의 Vanessa Taylor 대변인은 지방의 리스팅이 늘면서 오클랜드 신규 리스팅 감소를 상쇄하여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 나머지 지역도 불안해지는데, 4월에는 캔터베리와 웰링턴 지역의 신규 리스팅이 늘어 부동산 시장을 지탱했다.
캔터베리가 지난달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보였는데,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이 작년보다 2.4%가 올랐고, 신규 리스팅은 30%나 증가했다.
주택 문제가 심각한 웰링턴도 신규 리스팅이 1년 전보다 13.6%가 늘어 경직된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Mundy 경제학자는 오클랜드인들이 더 싼 주택을 찾아 더 멀리까지 진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에 오클랜드인의 탈도시화로 주요 지방 도시 주택 가격이 출렁였는데, 이제는 더 저렴한 가격을 찾아 떠나는 오클랜드인 덕분에 소규모 지방 동네의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Realestate.co.nz은 오클랜드인이 부동산 검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오클랜드인이 가장 관심을 두는 지역은 노스랜드, 코로만델, 베이오브플랜티, 북섬 중앙, 타라나키, 기스본, 넬슨과 말버러 지역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