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뢰도 빠르게 회복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선거 이후 슬럼프에서 벗어나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최근 ASB 은행의 주택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오클랜드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12개월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ASB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Nick Tuffley와 Mark Smith는 2월부터 4월까지 부동산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뉴질랜드 전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 가격 기대는 내년에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인지 아니면 하락할 것인지에 관한 사람들의 기대치를 나타낸다.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 기대는 작년 12월~올 1월까지 조사 때보다 크게 향상되었다. 경제학자들은 이를 선거 슬럼프에서 벗어난 큰 반등이라고 말했다.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2017년 10월에는 17%였고 2018년에는 16%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32%로 늘어 2017년 1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왔다.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오를 것으로 생각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9%가 많아 12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캔터베리를 제외한 남섬은 주택 가격이 오를 것으로 생각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45%가 많았고, 오클랜드를 제외한 북섬은 43%가 많았다. 북섬과 남섬의 대부분 사람들은 주택 가격이 앞으로 일년 동안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
고정 금리가 일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이내에 금리가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 응답자가 32% 많았다.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는 높아졌지만, 지금이 주택 구매의 적기라고 대답한 사람은 줄었다. 주택 구매에 대해서는 2년 중 가장 비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캔터베리만이 지금이 집을 사기에 좋은 시기라고 답한 응답자가 2011년 초반 이후 가장 많았다.
최근 ASB 주택 신뢰도 조사를 보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2017년 9월 선거 이전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Tuffley 경제학자는 신뢰도가 반등한 것은 사실이지만, 작년 조사 때는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42%가 많았는데 올해는 32%로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택 구매 의사가 확실히 줄어들었지만, 크라이스트처치만 유일하게 지금이 주택 구매의 적기라고 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6%가 많았다.
전국적으로 지금이 집을 사기에 좋은 시기라고 답한 응답자는 14%였고, 좋지 않은 시기라고 답한 응답자는 20%로 주택 구매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이 6%가 많았다.
응답자들이 일반적으로 부동산 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주택 구매에 대한 비관적 의견이 많으나 작년보다 줄어들었고,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도 높아져 주택 시장의 붕괴보다는 주택 시장의 연착륙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ASB 주택 가격 기대 조사가 실제 부동산 시장에 그대로 반영될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현재 부동산 가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고, 부동산 시장 활동이 선거 전 수준으로 복귀하고 있으며 투자 기대가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고 Tuffley 경제학자는 말했다.
ASB 주택 신뢰도 조사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