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주택 가격, 여전히 상승
오클랜드 주택 가격은 느리지만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Barfoot & Thompson이 발표하였다.
Peter Thompson 회장은 이전의 급격한 가격 상승이 조정되어 안정적인 거래 환경으로 정착하였다고 말하였다.
작년 오클랜드 평균 주택 판매 가격은 4.5%가 오른 $926,632였고, 중간값은 2.7%가 오른 $843,583였다.
작년 주택 판매량은 이전 3년간보다 ¼가량이 줄어들었다.
비싼 가격에도 어떻게든 집을 사야 한다는 구매자의 위기의식이 이제 사라졌다고 Thompson 회장은 말하였다.
구매자는 예전보다 훨씬 신중하게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보통 판매량이 급감하면 판매 가격 또한 하락하기 마련인데, 현재는 가격 하락이 발생하지 않고 느리지만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는 현재 가격에도 주택을 구입하는 구매자가 꾸준히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ASB 은행의 Kim Mundy 경제학자는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와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하였다.
하지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집을 빨리 팔려는 사람들로 인한 신규 리스팅 급증은 없었다. 결국 판매자는 현재 부동산을 유지할 수 있다면 굳이 집을 팔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거래가 줄었지만, 리스팅도 늘지 않아 주택 가격이 탄탄하게 유지될 수 있었다고 Mundy 경제학자는 말하였다.
Barfoot & Thompson의 자료에 따르면 12월에 571건의 신규 리스팅이 있었는데, 이는 전월보다 더 줄어들었다.
Thompson 회장은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에서 50만 달러 미만의 주택 거래는 줄어들고 1백만 달러 이상의 주택 거래가 늘었다고 지적하였다. 작년에 50만 달러 미만에 거래된 주택은 전체 중 8.9%밖에 되지 않았다. 2015년에는 14.9%, 그리고 2016년에는 11.1%였다.
반면, 1백만 달러 이상 주택 판매는 2015년에 29.1%, 2016년에 35.4%, 그리고 작년에는 37%로 계속 늘었다.
오클랜드와 노스랜드의 라이프스타일 주택 판매는 2016년과 2015년에 비해 판매량은 줄었으나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Mundy 경제학자는 아직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정확히 예견하기 힘들지만, 새 정부 정책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어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