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집값이 연간 소득보다 얼마나 올랐나?
부동산 경기가 한풀 꺾이면서 자본 이득도 예전만 못하다.
지난 몇 년간 오클랜드 주택 가격은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뛰어올라 열심히 일하는 평균 노동자의 소득을 우습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제 추세가 반전되어 단기간 부동산으로 한몫 잡기는 어려워 보인다. 작년 한 해 부동산 가치 상승은 노동자의 연간 소득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일반 주택 중 평균 노동자의 연 소득보다 더 많은 가치 상승을 보여준 곳은 노스랜드와 혹스베이 두 곳뿐이었다.
뉴질랜드 해럴드는 REINZ의 주택 중간값과 뉴질랜드 통계청의 노동자 임금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대부분 지역에서 노동자는 9월 기준 지난 1년간 부동산을 통한 자본 이득보다 더 많은 임금 소득을 기록하였다.
오클랜드의 주택 중간값은 전년도와 같은 $845,000였고 오클랜드 노동자는 2017년 평균 $52,520를 벌었다. 2016년 오클랜드 주택의 중간값은 전년 대비 $54,000(7%)가 인상되어 평균 노동자 임금보다 약간 높게 상승하였다.
뉴질랜드 전체 평균 주택 가격은 1년 전보다 $6,226(1.2%)가 오른 $525,000였고, 평균 노동자의 임금 소득은 $49,868로 임금 소득이 집값 상승보다 높았다. 2016년의 경우 주택 자본 이득은 $30,350였고 소득 중간값은 $48,048였다.
반면, 혹스베이 주택 중간값은 1년 동안 $60,500(18.3%)가 인상되었고 지역의 임금 중간값은 $46,000보다 높았고, 노스랜드의 주택 중간값은 같은 기간 $56,000(14.4%) 인상하였고 노동자 총임금은 $44,408로 주택 자본 이득이 임금 소득보다 높았다.
이번 부동산 침체는 중앙은행의 대출 규제, 은행의 까다로운 대출 심사와 선거를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Jeremy O’Hanlon 마케팅 팀장은 주택 가격은 임금보다 훨씬 변화가 심하고 공격적 성향을 띈다고 말하였다. 투자자들은 가격이 상승하면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지만 가격이 하락하면 재빠르게 시장에서 벗어난다. 반면 노동자의 임금은 변화가 없고 안정적이다.
Harcourts의 Chris Kennedy 회장은 노동당-뉴질랜드 제일당이 제안하는 이민자 수 제한, 외국인 기존 주택 구매 금지, 신규 정부 주택 계획 등 부동산 정책이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노동당 연합 정부의 구체적인 주택 정책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