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인은 많고 팔 집은 없다
뉴질랜드에 거래되는 주택 수에 비해 부동산 중개인이 너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뉴질랜드 언론과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뉴질랜드에서 거래된 주택은 5천428건인데 반해 부동산 중개인은 약 1만6천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소한 중개인들의 3분의 2가 한 건도 팔지 못했다는 얘기가 된다.
거래된 주택 수는 전년대비 26.2%나 감소했다.
시장침체를 주도하는 오클랜드 뿐 아니라 전국으로 양상이 비슷했다. 전국적으로 볼 때 거래된 주택 수는 전년대비 23.7% 줄어들었다.
경제 전문가 샤무빌 이쿱은 일부 부동산 중개인들의 생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중개인 수가 거래되는 물건의 수에 비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부동산 회사들이 시장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중개인들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