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니며 내 집 장만이 가능한 지역?
뉴질랜드에서 직장을 다니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은 타라나키로 꼽혔다.
위크앤드 헤럴드 분석에 따르면 2013년 6월에서 2017년 6월까지 4년간 타라나키 지역의 근로자 주당 임금은 19.88%가 인상된 $959였고, 주택 평균 가치는 20.3%가 인상되어 $285,967로 임금 상승과 주택 가격 상승의 격차가 가장 좁았다.
반면, 오클랜드 지역의 평균 임금 상승은 14.51%로 주당 $1,010였고, 같은 기간 주택 가치는 63.45%가 오른 $1,050,000로 일반 직장인의 소득으로는 집값 상승을 따라잡기가 불가능해졌다.
두 지역 간 집값은 세배 이상 차이가 나지만 근로 소득은 큰 차이가 없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뉴질랜드 전체 근로자의 주당 임금 중간값은 $959로 14.7% 상승하였고, 주택 평균 가치는 44.83%가 상승한 $639,051였다.
지난 4년간 주당 근로 소득이 주택 가격과 비슷하게 오른 지역은 사우스랜드(주택 가격 상승 19.6%, 임금 상승 14.27%), 캔터베리(주택 가격 상승 23.1%, 임금 상승 14.05%)와 마나와투/황가누이(주택 가격 상승 25.35%, 임금 상승 15.07%)였다.
반면 오클랜드와 북섬 일부 도시의 경우 주택 가격과 근로 소득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부동산 유무에 따른 부의 격차도 심각해졌다.
오클랜드 다음으로 임금과 주택 가격 성장의 차가 가장 심한 지역은 와이카토(주택 가격 상승 51.66%, 임금 상승 14.9%), 베이오브아일랜드(주택 가격 상승 51.37%, 임금 상승 12.48%)와, 노스랜드(주택 가격 상승 48.73%, 임금 상승 12.96%)였다.
뉴질랜드 실업률은 4.8%이며, 경제학자들은 실질적인 관점에서 보면 거의 완전 고용에 가까운 수치라고 본다. 또한, 뉴질랜드 고용률-일할 수 있는 나이의 취직률-은 다른 나라보다 높은 66%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근로 소득은 최근 거의 변동이 없었다.
2016년 3월까지 1년 동안 1.6% 인상되었고 2017년 3월까지 1년 동안 1.7% 인상되었다.
반면 자산(부동산이나 주식)의 가치는 같은 기간 크게 상승하였다.
2013년 6월에서 2017년 6월까지, 뉴질랜드 주식 시장 NZX50 지수는 67.3% 성장하였다. 오클랜드 지역의 주택 가치는 같은 기간 63.45%가 올랐고, 뉴질랜드 전체 주택 평균 가치는 44.83%가 상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