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10%이상 하락할 수도
집값이 향후 3년 동안 10%에서 13% 정도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새 정부를 이끄는 노동당, 뉴질랜드제일당, 녹색당 간의 정책 협상 결과가 공개되면서 주택시장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26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경제분석업체 인포메트릭스의 개러스 키어넌 대표는 새 정부가 발표되기 전에 이미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구와 순 이민자 증가 속도 둔화가 새 정부가 들어서면 더 심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3년 동안 집값이 10% 정도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가들의 자금 압박으로 주택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이제는 미래에 자본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는 시나리오가 있다며 투자가들이 주택시장에 돈을 투자해 적은 이득을 보고 자금 압박을 받지 않는 사람들까지 사는 데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시장이 더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ASB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닉 터플리도 새 정부의 세금 정책이 투자가들에게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투자가들에게 불확실성이 대단히 크다. 조세 정책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부동산 투자의 매력이 줄어들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최소한 부동산 투자가들이 조심스럽게 행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어로직의 수석 연구원 닉 구돌은 부동산 투자와 외국인 부동산 구입에 초점이 모아지면서 수요가 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투자가들이 낮은 자본소득에 불구하고 집을 살만한지 등을 관망할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앞으로 6개월이나 12개월 동안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