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돈이 나오게 하려면?
집이 돈을 벌어준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래서 많은 사람이 플랫, 서브랜트, 그래니 플랫 또는 인컴 하우스에 관심을 갖는다. 집에서 돈이 나온다면 모기지를 갚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세를 놓는데도 여러 가지 법적 규정이 있다. 플랫이나 인컴 하우스이냐에 따라 물, 전기, 방음, 내화벽 시공 등 규정이 달라진다. 카운실마다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카운실에 자세한 내용은 알아봐야 한다.
부엌을 같이 공유하는 플랫의 경우 별도의 건축허가가 필요하지 않다.
오클랜드에서 가장 흔하게 서브랜트로 아래층과 위층을 분리해서 생활한다. 이런 경우 층간 소음이 가장 큰 문제이다.
새로 짓는 아파트나 타운 하우스는 방음이 잘 되지만, 옛날에 지어진 목조 주택의 경우 위층에서 걸어만 다녀도 삐걱하는 소리가 그대로 들린다. 화장실에 물 내리는 소리, 아이들이 쿵쾅 뛰는 소리가 바로 전해져 위층과 아래층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기 쉽다.
홈앤 인컴으로 등록된 집은 출입구도 다르고, 전기와 물도 미터기가 따로 있다. 물 미터기나 전기 미터기가 따로 있지 않고 공동 사용한 경우 서브 렌트를 주었을 때 소송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래니 플랫(granny flats)은 가족 멤버가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한 간단한 요리를 할 수 있는 간이 부엌 시설을 갖춘다.
화재 위험 때문에 화기를 이용한 요리는 허가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그래니 플랫에 싱크대는 있지만 가스나 전기스토브가 없다.
그런데 이런 그래니 플랫을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서브 렌트를 주는 경우 요리나 담배로 인한 화재의 위험이 있는 별도 주거 공간으로 구분된다. 외부인에게 그래니 플랫을 렌트하려면 단독 주거 공간으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으려면 내화벽을 설치해야 하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문도 내화 소재로 바꿔야 한다.
현재 오클랜드 카운실은 그래니 플랫이나 인컴하우스에 대해 별도로 구분하지 않는다.
불을 이용한 요리 시설이 있다면 별도의 주거 공간으로 구분한다.
인컴하우스나 그래니 플랫이 가능한 집을 찾고 있다면, 집 계약을 하기 전에 카운실 파일을 먼저 받아서 건축 허가를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