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옥션 소식
12월 8일 Barfoot & Thompson의 주거용 부동산 옥션 판매는 쉽지 않은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25개 주택이 옥션 매물로 나왔다. 21개는 서쪽 동네였고, 3개는 노스쇼어, 1개는 그레이린 주택이었다.
서쪽 동네, 즉 메시, 핸더슨, 테아타투, 글랜 이든, 아본데일, 뉴린은 전통적으로 오클랜드에서 저렴한 동네이자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동네로 알려져 있다.
이날 25개 옥션 매물 중 단지 7채만이 판매되었다. 옥션 성공률은 28%에 그쳤다. 판매되지 않은 18채 중, 16채에는 입찰이 전혀 없었다. 즉 이날 어느 누구도 64%의 옥션 매물에 비딩하지 않았다. 입찰이 없어도 옥션 거래 종료 후 네고로 판매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요즘 옥션장에는 한 발 뒤로 물러서 판세를 지켜본 후 시장 가격보다 싸게 주택을 구매해보려는 영리한 구매자들이 주를 이뤘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옥션 판매 성공률이 거의 80%에 육박했었다. 이번 옥션은 그때에 비해 부동산 시장이 얼마만큼 침체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며 판매자와 구매자의 기대가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최근 옥션 거래가 잘 성사되지 않는 주요 요인을 판매자의 높은 기대로 꼽는다. 주택 가격도 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결정된다. 영악하게 싼 가격에 집을 낚으려는 수요자와 시장 가격 변화를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는 판매자 간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판매량이 준 것으로 본다. 또한 크리스마스 휴가를 앞두고 주택 거래를 뒤로 미루는 영향도 있을 것이다.
옥션에서 판매되지 않은 매물은 네고로 넘어간다. 이때부터 진정한 부동산 에이전트의 능력이 발휘된다. 판매자의 높은 기대와 수요자의 소극적인 자세를 어떻게 조율하느냐에 따라 네고 판매 성과가 달라질 것이다.
Bayles는 지난주 옥션을 진행하였는데, 오클랜드는 침체한 분위기를 보여주었지만, 오클랜드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한층 활기를 띠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에 총 34개 주택 옥션을 진행하여 11개 판매에 성공하였다(32%). 두 채는 옥션을 연기하였고, 한 채는 옥션 전 판매 포기를, 그리고 나머지는 네고로 넘어갔다.
Bayles 해밀턴 옥션은 총 10채를 진행하였는데, 4채가 낙찰되어 옥션 성공률은 40%를 기록하였다.
말버러 옥션장에서 4채의 옥션을 진행하였고 이 중 2채가 낙찰되어 50% 옥션 성공률을 보였다.
타우랑가에 있는 Eves Real Estate가 21채의 주택 옥션을 진행하였는데, 이중 11채가 판매되었다(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