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희망 가격, 두 달 연속 하락
중앙은행의 대출 규제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면서 뉴질랜드 부동산 판매 희망 가격도 한 달 전보다 하락하였다고 Trade Me Property는 발표하였다.
Trade Me Property의 Nigel Jeffries 대표는 중앙은행의 투자용 주택에 대한 40% 담보 요구 시행 후 두 달 연속 판매 희망 가격이 하락하였고, 한동안 예전과 같은 높은 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하였다. 6월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이 $632,850로 5월보다 1.2% 하락하였다.
하지만, 주택 소유자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 인상되었기 때문이다. 주택 가격 상승 속도가 줄어들어 최근과 같은 자산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집을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예전과 달리 편안한 마음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오클랜드의 6월 평균 판매 희망 가격도 두 달 연속 하락하여 2016년 11월 가격과 동일한 $911,000가 되었다.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침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클랜드뿐만 아니라 지방의 주택 가격 상승도 주춤해졌다.
하지만, 오클랜드 후광 효과로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계속 상승 중이다.
오타고의 경우 지난 5년간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이 50%나 상승하였다. 오타고의 6월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은 $512,900로 5월 이후 3.4%나 인상되었다.
와이카토 또한 6월에 최고가를 경신하였는데, Mooloo 동네의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은 $530,050로 작년보다 21.9% 인상되었고, 지난 5년간 53%나 상승하였다.
최근 주택 가격이 치솟자 주택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유닛과 같은 소형 주택의 인기가 높았는데, 6월에는 주택 크기와 상관없이 모든 주택의 평균 판매 가격이 7% 인상되었다.
유닛의 경우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이 5월의 $441,140에서 6월 $418,750로 하락하였다. 유닛 가격이 하락한 것은 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유닛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캔터베리, 혹스베이, 마나와투, 말버러, 넬슨, 오타고와 타라나키였다.
하지만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16.1%나 상승하였고, 오클랜드에서는 18.6%나 인상되었다. 오클랜드에서 신규 아파트가 계속 공급되고 있지만, 여전히 투자자나 첫 주택 구매자에게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