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부동산도 주춤
호주 부동산 시장도 호황에서 벗어나 2018년에 연착륙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동산 전문 회사인 Corelogic에 따르면 호주 전체 주택 가치는 시드니와 다윈의 주요 하락과 멜버른과 퍼스의 완만한 약세에 힘입어 12월에 0.3% 하락하였다고 발표하였다.
호주 전체 주택 가격은 2015년 이후 해마다 성장률이 낮아졌는데, 2017년에 4.2%, 2016년에 5.8%, 그리고 2015년에 9.2% 상승하였다.
Tim Lawless 연구 책임자는 주택 시장이 약세로 전환된 것은 분명하며, 주요 도시가 이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드니의 주택 가치는 12월 한 달 만에 0.9% 하락하였고, 지난 분기에 2.1% 하락하였다. 전년도 대비 시드니 주택 가치는 3.1% 인상되었는데, 7개월 전에는 연평균 17.1% 상승을 기록했던 때와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멜버른의 주택 가치도 201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였다. 12월 주택 가치가 0.2% 감소하였고, 분기로는 0.9% 상승, 그리고 전년도 대비 8.9% 상승하였다.
멜버른의 주택 시장은 2016년 후반부터 주춤해지기 시작했으나 시드니보다 인구 증가율이 높고 주택 가격이 낮으며 일자리 창출이 많아 부동산 냉각기에 훨씬 여유롭게 대처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7년 가장 성적이 좋은 도시는 호바트(Hobart)로 주택 가치가 12.3% 성장하여, 도시의 10년 평균보다 5배가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대도시보다는 주택 가격이 아주 저렴한 편이라고 Corelogic은 밝혔다.
Lawless 연구원은 호주 부동산 시장은 2018년에도 대출 제한으로 주택 시장이 완만한 냉각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신용 기준 및 투자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규제 감독으로 부동산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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