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렌트비 오를 듯
부동산협회 Ashley Church 회장은 렌트비가 내년에 26%가량 인상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새 정부의 임대주택 기준 강화, 대출 규제와 높은 이민자 유입으로 투자자 활동이 감소하면서 임대주택 수, 즉 렌트 공급이 줄어들어 렌트비가 인상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 향후 몇 년 동안 렌트비가 크게 인상될 조짐이 보인다고 말하였다.
부동산협회의 지역 리포트에 따르면, 크라이스트처치의 방 5개 이상 저택의 렌트비가 작년 3분기 $725에서 올 3분기 $917로 26.8%나 상승하였다. 더니든의 방 3~4개 주택 렌트비도 같은 기간 $395에서 $447로 13.2%나 상승하였다. 해밀턴의 방 1~2개 주택의 렌트비도 $316에서 $354로 9.2% 인상되었다.
세입자 수요는 많은데 렌트 주택 공급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여 렌트비 인상을 가져왔다. 작년 10월 이후 오클랜드 임대 주택 공급도 35%나 줄어들었다.
오클랜드 임대주택 관리 회사인 Crockers도 부동산 투자자들이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헬시 홈 개런티 빌(Healthy Homes Guarantee Bill, 단열재 시공 의무화), 외국인 투자자 제한, 브라이트라인(주택 양도세 적용)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 일 년에 한 번 이상 렌트비 인상 금지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말하였다. 새 정부의 정책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투자자는 34%로 긍정적인 투자자(27%)보다 많았고, 44%는 주택 가격이 1년 안에 하락할 것이라고 보았다.
임대주택 투자자의 31%는 헬시 홈 개런티 빌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단지 17%만이 일 년에 한 번 이상 렌트비를 인상하지 못한다는 조항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
상당수의 투자자(61%)가 렌트비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하였다.
렌트비를 인상할지 안 할지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 분기의 12%보다 늘어난 19%였다. 이는 부동산 시장을 지켜보고 결정하려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지난달 Barfoot & Thompson도 오클랜드 렌트비가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분기에 오클랜드 전체 렌트비는 5% 인상되었고, 센트럴 동네의 렌트비는 6.2% 상승하였다.